2025. 10. 10. 14:19ㆍ제조 공조/제조
제조 전에 꼭 거쳐야 하는 단계, ‘특허 검색’
제품을 만들기 전,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‘시장조사’가 아니라 ‘특허검색’입니다.
비슷한 아이디어가 이미 특허로 등록되어 있다면, 내가 만든 제품이 불법 복제품이 되어버릴 수도 있죠.
많은 창업자들이 “이건 내 아이디어야”라고 생각하지만, 이미 누군가 같은 생각으로 특허를 등록해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.
그래서 제조 전에 한 번쯤은 꼭 ‘특허의 세계’를 들여다봐야 합니다.
오늘은 제품 개발 전 자주 사용하는 구글페이턴트(Google Patents) 와 키프리스(KIPRIS) 를 활용한 ‘똑똑한 특허검색 방법’을 공유해보려 합니다.
1. 구글 페이턴트(Google Patents)로 전 세계 특허 빠르게 훑기
구글페이턴트는 전 세계의 공개된 특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료 플랫폼입니다.
한국뿐 아니라 미국, 일본, 유럽 특허까지 동시에 검색할 수 있어 해외 제품 벤치마킹에도 유용하죠.
검색창에 단순히 제품 이름이나 기능을 영어로 입력해보세요.
예를 들어, ‘foldable bottle cap’처럼 검색하면 비슷한 구조나 기술을 가진 특허들이 쭉 나옵니다.

활용 포인트
- similar: 명령어를 사용하면 유사특허를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.
예: similar:KR102413000B1 - ‘공고문(Publication)’에서 발명자, 등록일, 요약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- ‘Claims(청구항)’에서는 실제 보호받는 기술의 범위를 볼 수 있습니다.
Tip. 도면이나 그림을 함께 보면 제품 구조를 이해하기 훨씬 쉽습니다.
이 단계에서 “이미 존재하는 아이디어인지, 아니면 차별화할 수 있는지”를 감 잡을 수 있습니다.
2. 키프리스(KIPRIS) 수식 검색으로 국내 특허 정밀 탐색하기
국내 시장 중심으로 개발한다면 키프리스(https://www.kipris.or.kr) 가 훨씬 유용합니다.
키프리스는 특허청이 운영하는 서비스로, 출원 중인 특허부터 등록된 특허까지 모두 검색할 수 있습니다.
특히 수식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검색 정확도가 높아집니다. 단순 키워드보다 훨씬 ‘정교한 필터링’이 가능하죠.

예시 수식 검색
→ ‘스마트 텀블러’ 관련 특허 중 ‘컵홀더’가 들어간 특허는 제외
→ 무선 충전 기능이 포함된 텀블러 관련 특허만 검색

수식 검색을 활용하면,
불필요한 결과를 걸러내고 내 아이디어와 직접적으로 충돌할 수 있는 특허를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.
3. 유사특허(similar) 분석으로 차별화 포인트 찾기
특허검색의 목적은 단순히 “비슷한 게 있나?”를 보는 게 아닙니다.
핵심은 “어디서부터 다른가?”를 파악하는 거예요.

구글페이턴트에서는 각 특허 페이지 하단에
‘Similar documents(유사 문서)’ 탭이 있습니다.
이 기능을 통해 구조나 기술 흐름이 비슷한 특허들을 자동으로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.

예를 들어,
내가 고안한 제품이 ‘자동개폐 텀블러’라면,
유사특허에서 기존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개폐를 구현했는지를 분석하고 그와 다른 핵심 개선 포인트(차별성) 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.
이 과정을 통해 단순히 카피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, ‘진짜 나만의 기술’을 설계할 수 있게 됩니다.
4. 공고문과 청구항 꼼꼼히 읽기
특허의 제목만 보고 “비슷하다”고 판단하는 건 금물입니다.
핵심은 언제나 청구항(Claim) 과 청구범위(Scope) 에 있습니다.
- 청구항(Claims) : 발명자가 보호받고자 하는 기술의 핵심 부분
- 청구범위(Scope) : 해당 기술이 어디까지 효력이 미치는지 설명한 구간

공고문에는 도면, 구성요소, 작동원리 등
제품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설명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.
예를 들어, 비슷한 기능이라도 “슬라이드 구조인지” “자석 체결 방식인지”에 따라 침해 여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.
결론:
도면 + 청구항 + 요약문 세 가지를 함께 읽으면
해당 특허의 보호 범위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.
검색이 곧 보호다
제품 제조의 첫걸음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조사입니다.
한 번의 특허검색이 수개월의 시행착오를 줄이고,
나중에 발생할 법적 분쟁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.
- 구글페이턴트로 ‘넓게’ 보고,
- 키프리스 수식검색으로 ‘깊게’ 파고들면,
누구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아이디어를 지키는 제조기획자가 될 수 있습니다.
이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, 스케치보다 먼저 ‘검색창’을 여세요.
그 한 번의 클릭이 여러분의 제품을 지켜줄 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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